[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포스코는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에 'ESG위원회'를 신설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환경, 안전·보건, 지배구조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주요 정책을 이사회에 부의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
이번 포스코 'ESG위원회' 출범은 사내 최고 의사 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ESG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ESG활동의 주요 정책 및 이행 사항 등을 꾸준히 관리하고 모니터링 함으로써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특히 최근 철강업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탄소중립을 비롯한 환경문제와 안전사고 이슈 등을 최고 경영층에서 엄중히 인식하고, 이사회 차원에서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다.
포스코는 2018년 최정우 회장 취임과 함께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선포하고 지난해 아시아 철강사 최초 탄소중립 계획 발표, 글로벌 철강사 최초 ESG전담조직 설치 등 선제적인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과 권태균 전 주 아랍에미리트 대사를 추천하고, 사내이사로는 정창화 경영지원본부장을 추천했다.
이들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 후보는 이날 ‘이사후보추천및운영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후보로 확정됐다.
유영숙 사외이사 후보는 생화학 박사이자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환경 분야 전문가로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 과학기술정책연구소 전문위원을 거치며 전문성과 고위공직 행정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도 UN기후변화총회와 같은 국제기구 활동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회사의 ESG전문성 강화에 역할이 기대된다.
권태균 사외이사 후보는 아시아개발은행, 주 OECD대표부 경제참사관,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조달청 청장을 역임했으며, 주 아랍에미리트대사관 대사를 지낸 후 현재 국내외 투자 관련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등 금융·투자 분야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이사회 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창화 사내이사 후보는 포스코 대외협력실장, PR실장, 포스코건설 CR센터장, 포스코 홍보실장, 포스코-차이나 대표법인장 등을 거쳐 지난해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으로 선임돼 인사, 홍보, 대관, 법무, IT 등을 관장하고 있다.
김학동 철강부문장,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 정탁 마케팅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재추천됐다.
이날 추천된 후보들 및 'ESG 위원회'는 내달 1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 및 이사회 산하 정식 기구로 최종 확정된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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