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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도는 LCK…담원 '1강' 속 중위권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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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 물리는 혈전 속 리그 흥행은 지난해보다 더 뜨거워져

담원은 지난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올해 역시 '1강'답게 1라운드에서 단 1패만 거두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라이엇게임즈]
담원은 지난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올해 역시 '1강'답게 1라운드에서 단 1패만 거두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라이엇게임즈]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이 반환점을 돌게 된다. 이날 오후 5시 열리는 DRX와 T1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1라운드가 끝나고, 오후 8시 진행되는 kt 롤스터와 프레딧 브리온과의 경기부터 2라운드가 개시된다.

1라운드에서는 10개 팀이 한데 모아 우승 후보로 꼽았던 담원 기아가 예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단독 1위에 자리했다. 프레딧 브리온에게 한 차례 패배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8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였다. 중국으로 떠난 '너구리' 장하권의 공백이 우려됐으나 '칸' 김동하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걱정이 환호로 바뀌었다.

담원 기아와 함께 '3강'으로 꼽혔던 젠지 e스포츠와 T1은 대비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젠지 e스포츠는 6승3패로 2위에 올랐다. 승률 면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동률이지만 득실차에 앞서 2위를 거머쥐었다. 1라운드 중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막판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두며 결국 전반기를 2위로 마쳤다.

T1은 초반 연패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추락했지만 1라운드 막판 반등하며 4승4패로 5위에 자리했다. 이날 저녁 마지막 남은 1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할 시 DRX를 제치고 4위까지 오를 수도 있다. 다만 초반 '3강' 중 한 팀으로 꼽혔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는 순위라는 지적이다.

지난 시즌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스토브리그 거물급 선수 영입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기존 선수들을 대부분 방출하고 '데프트' 김혁규와 '쵸비' 정지훈을 나란히 영입하는 등 로스터를 전체적으로 갈아엎었는데, 올 시즌 1라운드를 6승3패로 3위로 마감하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기존 전력이 대거 빠져나가며 시즌 전 하위권을 예상했던 DRX는 올 시즌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표식' 홍창현을 필두로 4위에 올라 선전하고 있다는 평이다. 다만 올 시즌 이기는 경기는 2대1로 고전 끝에 이기고, 지는 경기는 0대2로 패배하는 경우가 많아 승패 마진이 +2임에도 불구하고 득실차는 0에 그치고 있다. 이날 T1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따라 5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1라운드까지의 흐름을 보면 1위인 담원 기아를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팀들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2위인 젠지와 9위인 프레딧 브리온(3승6패) 간 3게임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각 팀별로 승률 차이가 크지 않다. 최하위인 리브 샌드박스도 2승7패로, 연승 가도를 탄다면 언제든지 하위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올 시즌은 중하위권 팀이 상위권 팀을 잡아내는 '업셋'도 번번이 벌어지고 있어 더더욱 앞으로의 순위 경쟁을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는 평가다. 실제로 9위인 프레딧 브리온과 10위인 리브 샌드박스 모두 현재 상위권에 속한 담원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각각 잡은 바 있다. 여기에 올 시즌부터 플레이오프 진출 팀이 6팀으로 늘어나면서 하위권 팀들도 중위권 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기 위해 더욱 사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2라운드를 앞두고 각 팀은 로스터를 소폭 조정하며 전력 담금질에 나섰다. 외부 영입, 콜업 등으로 리브 샌드박스, kt 롤스터, 프레딧 브리온 등이 전력을 보강했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최하위인 리브 샌드박스다. 올해 초 중국 FPX로 이적했던 '프린스' 이채환을 영입하며 바텀 라인을 보강했다. 그 대신 기존 바텀 라인인 '루트' 문검수와 '레오' 한겨레를 '말소'했다. 사실상 방출을 뜻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우세한 가운데 구단 측은 두 선수의 거취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고 언급했다.

 [사진=LCK]
[사진=LCK]

이런 가운데 올해 LCK 2021 스프링은 온라인 진행 속 흥행 열기를 보이고 있다. e스포츠 통계 사이트인 e스포츠차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LCK 경기의 평균 시청자 수는 23만6천984명으로 지난해 LCK 스프링(23만3천661명), LCK 서머(22만7천156명)보다 많다. 특히 지난해 수치에는 플레이오프가 포함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LCK 스프링의 평균 시청자 수는 최종적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1월 15일 펼쳐진 담원 기아와 T1의 경기는 순간 최고 동시 시청자 수가 LCK 정규리그 사상 최초로 8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 수가 60만명 후반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뜨거워진 응원 열기를 짐작할 수 있다.

2021 LCK 스프링 2라운드는 오는 3월 28일까지 펼쳐진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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