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SK(주) C&C는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와 한국형 디지털 플래그십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SK C&C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솔루션 등을 통합한 디지털 플랫폼인 '멀티버스'를 구글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한다. 고객 산업군별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의 맞춤형 디지털 혁신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양사는 먼저 '멀티버스 플랫폼 X 구글' 모토 아래 개방형 디지털 혁신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국내외 주요 산업별 기업·기관을 비롯해 스타트업·IT기업과도 협력할 예정이다. 플랫폼 기반의 한국형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확보하고, 확보된 서비스의 SaaS 상품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SK C&C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디지털 플래그십 사업 공통 랩을 구축하고 양사의 디지털 플랫폼의 결합할 계획이다. 또 산업별 주요 멀티버스 플랫폼 이용 고객을 분석해 우선 개발 대상 플랫폼·솔루션을 선정하기로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미 SK C&C는 유통 분야의 고객 분석·스마트 가격, 금융 분야의 마켓 센싱, 헬스케어 분야 신약 개발 플랫폼 및 의료 AI, 금융 불안전 판매 예방을 위한 세일즈 품질보증(QA), 보험심사 어드바이저 등을 제공할 역량을 갖췄다.
아울러 양사는 구글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반 보안, 개발 생산성 도구, 하이브리드 운영 도구 등의 기술 요소를 SK C&C의 멀티버스 플랫폼에 적용한다. 산업별 데이터 기반 AI·블록체인 적용 모델 확산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최기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대표는 "SK C&C와 함께 구글 클라우드의 선도적인 기술을 산업별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기열 SK C&C 디지털플랫폼총괄은 "한국의 산업별 디지털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은 세계 어느 곳보다 빠르고 혁신적"이라며 "구글 클라우드는 물론 국내 여러 기업들과 협력해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및 솔루션 수출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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