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인공위성 벤처기업 무보수 이사됐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 기업인 '쎄트렉아이'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추천됐다.

한화 측은 22일 열린 쎄트렉아이 이사회에서 김동관 사장에 대한 등기임원 추천이 결의됐다고 발표했다.

박성동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절실한 과제여서 한화 측에 제안했고, 김 사장이 조건 없이 수락해 이사회에서 추천했다"고 말했다.

쎄트렉아이는 우리별 1호를 개발한 카이스트 인력들이 1999년 만든 회사다. 지난달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쎄트렉아이 지분 30%를 인수한 데 이어 김 사장이 이사로 추천되면서 본격적인 '콜라보'가 이뤄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현우 대표와 (주)한화 방산부문 김승모 대표 모두 '무보수 비상무이사'로 추천됐다.

김 사장은 급여를 받지 않는다. 기존경영진의 독자 경영을 보장하면서 쎄트렉아이 기술의 세계 진출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김동관 사장은 "항공우주사업 경영의 첫 번째 덕목은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리 따지지 않고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무슨 역할이든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