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오픈 5년만에 1조원 매출을 달성한 것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집객'에서 '프리미엄' 중심 우량 브랜드 매출로의 구조를 성공적으로 정립했기 때문"이라며 "오는 26일 오픈하는 '더현대 서울'이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더현대 서울은 현대백화점이 판교점 이후 5년만에 출점하는 점포다. 2만6천875평으로 판교점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이자 서울 내 최대규모의 백화점이다. 교보증권은 더현대 서울의 총매출을 올해 5천419억원, 내년 6천467억원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현대백화점은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9.7% 늘어나며 강한 탑라인 성장이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111.9%(1천521억원) 증익할 것으로 추정돼 실적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패션을 포함한 전상품군이 성장해 이익률이 회복할 전망"이라며 "면세점 부문은 일평균 매출액 50억원 중반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면세점 후발주자로서 수수료와 리베이트 비용 등에서 불리했던 조건 개선에 따른 적자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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