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손해보험협회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보험산업의 신뢰제고 및 지속성장을 위한 'ESG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생명·손해보험협회장 및 보험업계 사장단이 참석해 기업의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약속했다.
최근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가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지속가능투자연합(GSAI)에 따르면 글로벌 ESG 관련 투자는 지난 2012년 13조2천억원에서 지난해 6월 기준 40조5천억달러까지 확대됐다. 소비자의 상품 선택시에도 ESG경영이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다.
보험업계는 미래성장 엔진인 ESG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확보하고, 착한기업으로서의 소비자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보험업계 사장단은 ▲ 소비자·주주·임직원이 함께하는 ESG 경영으로 보험산업 신뢰도 제고 ▲ 보험의 안전망 역할 제고와 사회공헌을 통한 포용적 금융 실천 ▲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노력에 동참 ▲ 에너지 절약·페이퍼리스 등 친환경 문화 확산 및 신뢰기반의 금융인재 양성 ▲ 윤리·준법경영 등을 통한 투명한 기업문화 조성 노력 등 ESG 경영 실천과제를 발표하고 지속 수행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선포식에 참석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보험산업이 직면한 과제를 코로나 위기상황 극복·환경변화 대응·신뢰 제고로 진단하고 최근 ESG 확산도 보험산업의 새로운 위기이자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ESG 관련 위험을 담보하는 위험보장자·ESG 투자 등을 통한 ESG경영의 확산 촉진자·ESG 경영의 실천주체로서 보험산업의 역할을 기대하며 금융당국도 제도개선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업계 및 손해보험업계 사장단은 ESG 경영 확대의 실천뿐만 아니라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는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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