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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5대 산업군 특화 클라우드 공개…금융~리테일까지 전방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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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저 포트폴리오에 각 산업 요소 및 표준 적용해 통합, 각 산업 미래 준비 가속화 지원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금융부터 리테일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클라우드 혁신을 통한 특화 솔루션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CEO 사티아 나델라)는 24일(현지시간) 헬스케어와 유통에 이어 금융, 제조업, 비영리단체 등 5대 산업군에 특화된 클라우드를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산업별 특화 클라우드는 공통 데이터 모델, 클라우드 간 커넥터, 워크플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각 산업의 구성 요소 및 표준을 마이크로소프트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통합해 구축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5대 산업 특화 클라우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MS]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5대 산업 특화 클라우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MS]

우선 마이크로소프트 금융 클라우드는 다중 보안 및 광범위한 컴플라이언스에 더해, 다양한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 고유한 템플릿, API 및 업계 표준 등을 제공한다.

이를 기반으로 금융 산업의 기업은 ▲고객 경험 차별화 ▲생산성 및 협업 효율 증대 ▲용이한 리스크 관리 ▲핵심 시스템 현대화 등을 실현하게 된다.

예컨대 금융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소액 거래 은행은 업무 과정에서 디지털 협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상황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확보하고 거래를 간소화해 금융사기를 줄이기 위한 인사이트를 강화할 수 있다. 

실제로 '론 매니저'라는 새로운 기능은 자동화와 협업을 통해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투명성을 높여 대출기관이 보다 빠르게 대출을 마감하도록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금융 클라우드는 현재 ABN 암로은행, 보험사 매뉴라이프 등에서 일부 활용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퍼블릭 프리뷰로 출시된다.

오는 6월 퍼블릭 프리뷰로 제공되는 제조업 클라우드는 최근 데이터 기반 자동화,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 인공지능(AI) 활용이 필수가 된 제조업의 핵심 프로세스와 업계 요구 사항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마이크로소프트 포트폴리오 전반의 기존 기능들과 신규 기능을 통합한 종단 간 제조 솔루션으로, 인력에서 자산, 워크플로, 사업 프로세스 등을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다.

실제로 영국에서 코로나19 치료에 필요한 산소호흡기를 제작하기 위해 주요 산업, 기술, 공학 사업체들이 협력해 결성한 '벤틸레이터 챌린지 컨소시엄'은 이를 활용해 산소호흡기의 생산량을 일주일에 50개에서 1천500개로 늘리기도 했다는 게 MS의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비영리단체 클라우드는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스마트한 플랫폼을 제공, 봉사 단체와 봉사자들이 미션 수행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영리단체 특화 클라우드는 연대, 프로그램 기획 및 실행, 자원봉사 관리, 모금 활동 등 해당 산업의 가장 일반적인 시나리오와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포츠와 놀이 프로그램으로 세계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인도주의 시민단체 '라이트 투 플레이'는 비영리단체 클라우드를 사용해 월간 기부자를 100명에서 3천명 이상으로 확대했다.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매주 전 세계 20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클라우드는 오는 6월 퍼블릭 프리뷰로 론칭한다.

현재 프라이빗 프리뷰로 제공되고 있는 유통 클라우드는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해 보다 관련성 높은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고 운영을 최적화했다. 

유통 회사들은 해당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 권장 사항 및 알림 기능 구축 ▲이행 옵션 확장 ▲결제 처리 간소화 ▲포괄적 부정행위 방지 혜택 등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혁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오는 3월 퍼블릭 프리뷰로 전환 예정이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산업 특화 클라우드로는 처음으로 공개한 헬스케어 클라우드는 오는 4월에 기능이 대거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가상 모니터링, 케어 코디네이팅 등 원격 헬스케어 기능과 환자 셀프서비스 기능이 업데이트되며, 한국어를 포함 8개의 신규 언어 지원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알리사 테일러 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부문 부사장은 "이번에 발표하는 산업 특화 클라우드는 고객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새로운 현실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고자 만들어진 솔루션이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 에코시스템으로 거의 모든 시나리오와 기능을 포함하게 된 이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은 각 산업에서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엣지부터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90개 이상의 인증과 35개 이상의 산업별 컴플라이언스를 포함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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