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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중공업, AI 원팀 인재양성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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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로봇물류시스템 등 사업협력에 이어 인재육성까지 범위 확대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현대중공업그룹과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양사는 AI 분야 산·학·연 협력체 'AI 원팀'에 함께 하고 있다.

KT(대표 구현모)와 현대중공업그룹(대표 권오갑)이 AI·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AI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3일 발표했다.

AI 워크숍은 실무형 AI인재양성 과정으로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간 KT 분당사옥에서 열린다. 참석자는 한국조선해양 AI솔루션연구실과 DT플랫폼연구과, 현대오일뱅크 DT기획팀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핵심 인력 20명이다.

이번 워크숍은 AI와 데이터 분석, 디지털혁신 역량제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외부 우수 콘텐츠를 선별해 만든 자가학습 패키지를 통해 AI와 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본 개념과 원리를 학습하며, KT의 AI 적용 사례를 공유한다.

또 AI 교육플랫폼 에이아이두(AIDU)를 활용, AI 과제를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한다. 워크숍을 통해 발굴한 현대중공업그룹 AI 과제는 향후 양사의 AI·빅데이터 전문가들이 협업해 과제 구체화는 물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

AI 워크숍을 시작으로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KAIST와 함께 연구개발(R&D) 인력 양성을 위한 AI 전문가 과정을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최신 AI 연구동향을 바탕으로 양사가 상호 협력해 현업의 과제를 공동 해결하는 산학 과정으로 진행된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상무)는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커리큘럼과 강사진을 한층 더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며 "양사 미래인재육성 협업이 우리나라 제조업과 ICT(정보통신기술) 시너지 창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2월 'AI 원팀(AI One Team)'을 결성했다. AI 원팀은 산업계, 학계, 연구 기관들로 이뤄진 산학연 협력체다. 국내 AI 인재양성과 산업현장 AI 적용 사례를 발굴해 확산시키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AI 원팀에는 KT,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등 기업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학교와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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