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가 국내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4일 시장조사기관 IDC가 집계한 2020년 4분기 워크스테이션 시장조사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 대수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8% 성장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48.37%로 1위에 올랐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원활한 부품 수급과 우수한 공급망 역량, 시장 확대 노력을 꼽았다. 지난해 CPU 공급 부족과 팬데믹으로 PC, 워크스테이션 업계에서 부품 수급난이 심화됐지만, 델 테크놀로지스는 글로벌 공급업체들과의 공고한 협력관계 및 탁월한 공급망 관리 역량으로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이 가능했다.
지난 4분기에는 전자상거래와 제조업 부문에서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국내 워크스테이션의 전통적인 주력 시장인 디자인, 건축, 엔지니어링뿐 아니라 디지털 컨텐츠 생산, 금융·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애널리틱스, VR(가상현실)과 AR(혼합현실) 등 타깃 시장을 다변화하며,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워크스테이션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델 프리시전'은 데이터 집약적인 고난이도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이다. 응용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데 있어 성능과 안정성,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1997년 첫 모델이 출시된 이후 혁신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결합해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이끌고 있다. 2017년 4분기부터 3년 이상 전 세계 워크스테이션 점유율 1위(IDC 조사 기준)를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부품 수급과 제품 생산, 우수한 공급망 관리를 통해 3년 이상 전 세계 워크스테이션 시장점유율 1위, 지난해 4분기 국내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워크스테이션 선도 업체로서 시장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전통적인 설계, 디자인, 엔지니어링 분야뿐 아니라 데이터 사이언스와 함께 프로슈머 콘텐츠 크리에이터 시장을 공략해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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