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구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능형 연구안전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한 연구실 내 화학물질, 보호구, 연구장비 등의 유해인자 정보를 활용해 연구실 맞춤형 안전정보를 제공하기로 하고, 올해는 모바일 기반의 유해인자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과 결합한 지능형 연구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추경 사업으로 국내 연구실의 유해인자 보유현황을 국내 처음으로 전수조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국내 4천75개 기관(대학·연구기관·기업부설연구소) 7만여 개 연구실에서 취급 중인 9만 5천여 종의 유해인자 보유현황을 파악했다.
과기정통부는 현황조사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연구실 사고 예방과 대응에 우선 활용하는 한편 이를 기초로 연구실별 맞춤형 종합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연구실 유해물질 누출, 휴먼에러 등 문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연구안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모바일 기반의 유해인자 검색서비스를 통해 연구자들이 유해인자 위험성을 확인할 수 있게 도와주고, 사고 발생 확률이 높은 유해인자에 대해서는 안전 가이드라인 등 대책도 마련한다. 내년부터는 모바일 앱을 통해 연구실 특성에 맞는 안전보호구,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연구실 사고발생에 따른 비상 대응 안내, 유사 환경 연구실에서의 사고 예방 정보도 제공한다.
과기정통부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학생연구자 등이 안전한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에도 안전을 포함하였고, 교육부와 대학 연구실 안전관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연구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연구실 유해인자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안전정보 콘텐츠 발굴·개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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