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미국 교통부 부장관 지명자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간 전기자동차 배터리 분쟁에 대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판정이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따르면 교통부 부장관 지명자인 폴리 트로튼버그는 "ITC 판정이 바이든 정부의 녹색 교통 목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TC는 지난달 10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간 배터리 영업비밀침해 소송에서 SK 패소 판결을 내리고 SK에 미국 내 배터리 수입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날 내각 고위직 지명자의 발언이 향후 양사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SK는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ITC 판결 후 60일 이내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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