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이윤태 전 삼성전기 사장이 퇴직금 영향으로 지난해 약 78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9일 삼성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전 사장은 지난해 퇴직금 44억900만원을 포함해 총 78억2천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6억600만원, 상여금이 26억9천4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1억1천600만원이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기는 "임원퇴직금 지급규정에 따라 퇴직기준급여 7천40만원에 임원 근무기간 19년, 지급배수(1~3.5)를 곱해 중도 정산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상여금에 대해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급변하는 사업환경에서도 안정적 경영역량을 토대로 품질 및 제조경쟁력 혁신을 주도해 경영성과 개선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지급 배경을 밝혔다.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해 9억8천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5억3천200만원, 상여가 2억9천만원이었고, 임원 처우 규정에 따라 기타 근로소득으로 1억6천600만원을 수령했다.
이병준 전 삼성전기 부사장은 퇴직금 16억1천300만원을 포함해 30억5천5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급여가 5억2천700만원, 상여가 8억5천400만원이었다.
삼성전기는 상여금 책정과 관련해 "이 전 부사장이 2017~2019년 모듈사업부장으로서 기술 차별화를 통한 수주 확대, 5G용 통신모듈 사업추진으로 실적개선에 기여한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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