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도덕적이고 정직한 시장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안철수 후보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얼마 전, 언론인터뷰에서 마라톤을 시작한 계기에 대한 질문이 있어서 ‘현실 정치에서 물러난 뒤 독일에 가서 마라톤을 시작했는데, 처음에 뛰다보면 다리가 아프고 너무 힘들어서 마음의 아픔을 잊어버리게 됐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마라톤하고 나서 어디 가서 조는 적이 없다. 정치인은 항상 사진이 많이 찍히는데, 어디서든 한 번도 조는 사진 찍힌 적 없고, 차안에서도 안 존다.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서 차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차 안에서도 안자고 그때그때 글쓰거나 신문을 본다. 그만큼 체력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인터뷰가 끝나고, 배석했던 보좌진이 ‘굳이 차안에서까지 졸지 않는다고 말씀하실 필요가 있는지, 너무 인간미가 없어 보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가요? 제가 쇼맨십은 부족해도 솔직한 게 나름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무엇보다 도덕적이고 정직한 시장이 되고 싶다”며 “정직하고 깨끗하면 인정받는 사회, 거짓말 안하고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잘살고 떳떳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현 정권의 비민주, 탈법, 부도덕 앞에선 절대 졸지 않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는 "그래도 학창 시절에는 잘 졸았네요"라며 수학여행 가는 기차 안에서 졸고 있는 '중학생 안철수' 사진을 공개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