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CJ그룹과 사모펀드 칼라일의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뚜레쥬르' 매각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 지난해 11월 칼라일과 매각 협상을 착수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10일 CJ그룹에 따르면 뚜레쥬르 매각 협상을 벌이던 CJ측과 칼라일측이 계약 협상을 중단했다. 계약직전 단계까지 갔지만 가격 등 여러 조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매각 가격은 3천억원과 2천억원 대 후반에서 협상을 지속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CJ그룹은 당분간 뚜레쥬르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수익성 개선 등 푸드빌 사업가치 극대화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서비스산업이 회복세를 보이며 베이커리를 포함한 외식업 전반의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상황이 달라진 것이 협상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CJ그룹 한 관계자는 "매각 협상을 4개월 간 했지만 칼라일에 매각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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