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미국 규제 심사 절차를 모두 마쳤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와 관련해 미국 당국의 모든 규제 심사에서 승인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연방통상위원회(FTC)의 반독점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 메모리 사업을 전담하는 NSG 사업 부문에서 옵테인 사업부를 제외한 낸드 사업 부문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계약 규모는 90억 달러(약 10조3천억원)다.
이후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반독점 심사가 진행됐고, 올해 말 주요국 심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심사가 마무리되면 1차로 70억 달러를 우선 지급하고, 사업을 이전받게 된다. 이후 2025년 남은 20억 달러를 넘겨주면 사업 인수가 완료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승인은 인텔 인수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인텔 낸드 사업 인수를 통해 글로벌 입지와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사는 나머지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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