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화웨이가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화웨이는 출하량 1천110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6% 성장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2위에 올랐다. 지난 2019년과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것이다.
애플은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애플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3천390만 대를 출하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출하량이 소폭 떨어지며 3위로 밀려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워치 910만 대를 출하하며 화웨이에게 2위를 내줬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스마트워치 시장은 애플, 삼성, 화웨이 등 세 가지 프리미엄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며 "이들 회사의 주도로 인해 향후 2~3년 동안 평균판매가격(ASP)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 애플 워치 SE 모델의 성장으로 다른 업체들 역시 이를 시도할 것"이라며 "3~4년간 오포와 리얼미와 같은 제조사들이 점유율을 확보하고, 전반적인 경쟁을 강화해 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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