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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EV6'…기아 새 디자인 철학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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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장 디자인 완전 공개…'오퍼짓 유나이티드' 반영

기아가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기아]
기아가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기아]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기아는 15일 신규 디자인 철학 발표와 함께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대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자 대비적인 개념을 결합해 만들어 내는 시너지로, 서로 대조되는 조형·구성·색상 등을 조합함으로써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아가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기아]
기아가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기아]

EV6는 미래 운송수단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모델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를 담아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이 대폭 적용됐다.

EV6의 전면부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해 기존 기아 정면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주간 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은 '무빙 라이트 패턴'이 적용돼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한다.

측면부는 후드에서부터 스포일러까지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게 다듬어진 라인이 EV6의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함과 동시에 차량을 한층 풍부하면서도 날렵하게 느껴지도록 한다.

후면부의 스포일러는 LED 클러스터 램프와 통합돼 다이내믹한 캐릭터를 완성하면서 '윙타입 루프 스포일러'와 함께 최적의 공력성능을 구현한다.

기아가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기아]
기아가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기아]

내장 디자인은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을 곳곳에 반영해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실내 공간성을 기반으로 완전하게 새롭고 혁신적인 공간을 제공하고자 설계됐다.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창조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 EV6는 고객에게 기존에 없던 신선한 이동 경험을 선사하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할 계획이다.

EV6의 내장 디자인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전면부를 매끄럽게 감싸듯 자리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넓게 펼쳐진 화면과 슬림하게 자리한 대시보드는 시각적 확장감을 극대화하면서도 차량의 내부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EV6의 센터콘솔은 마치 중앙에 떠 있는 듯한 형상으로 자리한다.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하고 햅틱 기술을 활용한 터치식 버튼 적용으로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하이테크한 감성까지 갖춰냈다.

EV6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전기차 전용 시트는 기존의 정형화된 소재와 디자인에서 탈피해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EV6의 시트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탑승객이 지속적으로 쾌적함과 안락함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아가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기아]
기아가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사진=기아]

기아는 이날 EV6 내·외장 디자인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공개했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EV6를 비롯해 앞으로 출시될 기아의 모든 차종 디자인에 적용될 계획이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은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 ▲평온 속의 긴장감 다섯 가지 속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기아의 목표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즐거움을 디자인하고 기아 브랜드를 통해 고객이 이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며 "EV6를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되는 모든 기아의 제품들을 통해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V6는 이달 말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공개 행사)를 통해 대중 앞에 완전히 공개할 예정이며, 이어 온라인 사전 예약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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