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혼술 트렌드 영향으로 대형마트의 양주 매출이 오름세다. 해외여행 불가로 면세 양주를 구입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대형마트에서 양주를 찾는 고객들이 계속 늘고 있어서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양주매출은 2019년 5.4%로 낮은 성장률을 보였으나 지난해 38.9%, 올해 1월~3월 11일까지 89.8%로 가파른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싱글몰트 위스키의 경우 2020년 79.7%, 올해 218.4%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몰트위스키란 100% 보리만을 증류해 만든 위스키를 말한다. 그 중에서도 한 증류소에서 나온 몰트 위스키를 '싱글몰트 위스키'라고 부른다. 싱글몰트는 위스키 중 가격이 비싸지만 깊은 맛을 음미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롯데마트는 '싱글몰트 위스키'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인 '맥켈란 12년 쉐리오크', '글렌모린지', '발베니 12년' 외에도 싱글몰트 위스키 마니아를 위해 피트향이 강한 '아드벡 10년' 등 총 25여종의 싱글몰트 위스키를 취급하고 있다.
롯데마트 김웅 주류MD(상품기획자)는 "비싼 술로만 여겨졌던 양주가 나를 위한 가치 있는 술로 고객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며, "좋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 있는 양주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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