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한국 시장에서 상승세가 꺾인 재규어 랜드로버가 공격적인 신차 투입으로 반전에 나선다. 특히 한국 시장에 특화된 '4P 전략'으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2021년 한국 시장 재도약을 위한 신차 및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를 15일 개최했다.
이날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경쟁력 있는 신차(Product) 출시,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신가격 정책(Price),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 적용, 친환경 시대를 위한 새로운 파워트레인(Powertrain) 정책으로 구성된 한국 시장에 특화된 4P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해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90, 뉴 디스커버리와 재규어 뉴 F-PACE, 뉴 XF 등 신차 1종과 부분변경 모델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 뉴 디펜더 90은 짧은 길이의 휠베이스 및 오버행과 도강 프로그램이 적용된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등의 최첨단 기술의 결합으로 극한의 주행 역량을 보여주는 SUV이다.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3.0 가솔린 엔진의 올 뉴 디펜더 110 모델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풀체인지급의 변화를 단행한 뉴 디스커버리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새로운 수준의 퍼포먼스와 효율성, 정숙성을 갖췄다. 프리미엄 7인승 대형 SUV로서의 다재다능함을 자랑하는 뉴 디스커버리는 패밀리 SUV를 원하는 고객을 공략한다.
재규어 뉴 F-PACE와 뉴 XF 또한 신차급의 인테리어 업그레이드와 최첨단 기술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를 다진다. 최신 피비 프로 듀얼 e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 시스템 적용으로 정숙하고 우아한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뉴 XF는 동급 세그먼트 최초로 해당 기능이 탑재된 모델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재규어 랜드로버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자 새로운 가격 정책을 도입한다. 올해 1월 출시한 레인지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2021년형 모델에 변경된 가격 정책을 적용했으며, 재규어 뉴 XF,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 뉴 디스커버리 등으로 확대 적용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품질 및 서비스 강화를 위한 중장기 플랜도 발표했다. 고객들이 차량 구매 후에도 높은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고객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창구를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고객 건의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며, 고객 신뢰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더불어 더욱 개선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서비스 직원의 기본 소양과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신가격 정책,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 탑재, 친환경 파워트레인 확대를 통해 올해는 한국 시장을 재편하는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은 27만4천859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재규어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64.8% 줄어든 875대에 뒷걸음질 쳤다. 랜드로버도 37.8% 감소한 4천801대에 그쳤다.
올해 들어서도 재규어 랜드로버의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다. 재규어의 1~2월 누적 판매량은 119대로 전년 동기(152대) 대비 21.7% 줄었고, 같은 기간 랜드로버는 654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1천1대) 대비 34.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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