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이달 마지막 주를 시작으로 상반기 신규 게임 출시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4일 '리니지 2M 대만/일본'을 시작으로, 26일 '트릭스터M' 4월 '프로야구H3' 5월 '블레이드&소울2' 등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2'는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리니지 시리즈와는 다른 매력으로 게임 유저들에게 어필할 것"이라며 "동양풍 무협 장르이고 리니지보다 덜 하드코어해 다양한 유저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릭스터M'은 사전예약이 400만명을 돌파하면서 애초 기대보다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 연구원은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진입할 경우 실적에도 의미 있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니지2M 대만/일본'은 대만의 사전예약이 1주일 만에 120만명을 넘었고 리니지M, 리니지2:레볼루션, 검은사막 등의 한국 게임이 좋은 성과를 얻었단 점이 긍정적이란 평가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국내 매출의 비중이 높아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는데, '리니지2M 대만/일본'이 성공하면 이를 해소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률형 아이템 이슈, 인건비 인상 등의 부정적 이슈도 대부분 주가에 반영되면서 이제는 신작의 성공만 기다리면 되는 상황"이라며 "지난달 이후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조정 중으로 넥슨으로부터 시작된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공개와 법률안 개정 가능성, 게임산업의 전반적인 임금 상승 이슈가 있었지만 신규 게임 성공과 함께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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