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국토교통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국토부에 수사관들을 보내 이번 수사와 관련된 서류와 물품을 확보하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은 국토부 외에도 경남 진주 LH 본사와 북시흥농협 등 6곳 등이다.
북시흥농협은 투기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는 LH 직원들의 대출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곳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에도 LH 진주 본사를 비롯해 경기지역 과천의왕사업본부, 인천지역 광명시흥사업본부 등 3개소, 피의자 13명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컴퓨터와 관련 전자문서 등을 확보했다. 또 직원들에게도 개인 휴대전화와 PC 등을 넘겨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자료를 확보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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