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KCGI에 한진칼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한진칼 주식 중 1.43%인 5만5천주를 KCGI 측에 장외매도했다. 처분단가는 1주당 6만1천300원이다. 이로써 조 전 부사장은 33억원가량의 현금을 확보하게 됐다.
조 전 부사장은 고(故) 조양호 회장의 지분을 상속하면서 수백억원의 상속세를 납부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현금확보도 상속세 납부를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3자연합(KCGI·조현아·반도건설)의 경영권 분쟁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하면서 3자연합이 동력을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자연합은 오는 26일 열리는 한진칼 주주총회에도 별다른 주주제안을 하지 않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