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효성화학에 대해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효성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2.5% 급증한 450억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최근 높아진 시장 전망치인 290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1분기 전망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며 "특히 PP/PDH부문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523.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요 원재료인 프로판 가격 급등에도 역내·외 PP 수급 타이트 현상으로 베트남 PP 사업 적자가 대폭 감소할 것"이라며 "주사기용 등 고부가 PP 수요 증가세인 데다 유럽과 미국 등 PP 가격이 급등한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LCD 업황 개선 등에 따라 기타부문 영업이익 또한 1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7%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김 센터장은 "올해와 내년 세계 PP 플랜트의 증설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증설 물량은 각각 513만톤, 448만톤으로 지난해 증설 대비 약 50~60% 수준에 불과하다"며 "공급 과잉에 대한 막연한 우려는 제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효성화학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59.1% 확대된 2천187억원으로 전망됐다. 김 센터장은 "2분기는 미국과 유럽의 생산 차질이 지속되면서 분기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국내 증설 물량이 있지만 3분기 프로판 가격 안정화와 4분기 베트남 본격 가동으로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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