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3일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았다.
대통령 내외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월 예정된 G7 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지난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질병관리청은 종로구 보건소를 G7 출국 대표단 예방접종 실시기관으로 지정했다. 대통령 전담병원은 국군서울지구병원이지만 대통령 내외가 다른 대표단 구성원들과 함께 접종하길 희망하면서 종로구 보건소에서 접종이 이뤄졌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접종 대상은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총 11명이다.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김형진 안보실 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등 9명이 포함됐다. 접종 현장에서 폐기량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량도 활용하라는 방침에 따라 접종기관인 종로구 보건소에서 1병당 11회 접종이 가능했다.
한편 이 날은 국내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첫날이다. 당초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 효과성 논란으로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자·입소자 및 종사자에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해 왔다.
이어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의 효과성에 대한 영국, 스코틀랜드 등 해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도 AZ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이 날부터 38만2천354명 대상(잠정 추정)으로 AZ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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