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음원 플랫폼 멜론을 운영하는 계열사를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로 SK텔레콤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부당 지원한 혐의에 관한 심사보고서를 SK텔레콤에 보냈다.
공정위는 조만간 전원회의에서 제재 수준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2004년 멜론을 출시한 뒤 자사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멜론 요금을 할인해주는 등의 마케팅을 펼쳤다. 로엔은 그 대가로 SK텔레콤으로부터 수수료를 받았다. 공정위는 이 과정에서 SK텔레콤이 과다한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당했는지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멜론은 2013년 홍콩 사모펀드인 스타인베스트에 매각됐다 2016년 카카오에 1조8천700억원에 인수됐다. SK텔레콤은 멜론 제휴할인 서비스를 지난 2019년 2월 종료했다. 공정위가 살펴보는 기간은 로엔이 카카오게 팔리기 전까지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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