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천5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추경은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디지털 전환 지원, 정보통신기술(ICT) 창업기업 멘토링 지원 등 4개 사업을 진행하는데 사용된다.
추경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은 인공지능 학슴용 데이터 구축으로 780억원이 증액됐다. 본예산은 2925억원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인공지능 경쟁력에 필수적인 학습용 데이터를 당초 150종에서 190종으로 확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규모 비대면 일자리 창출 등 디지털 뉴딜 성과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목표다.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에는 145억5천만원이 증액됐다. 본예산 264억2천900만원의 55%가 늘어난 셈이다.
과기정통부는 바이오 분야 연구 데이터를 디지털 전환하고 빅데이터 분석 등 역량을 가진 ‘바이오 데이터 엔지니어’ 1천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바이오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4차산업혁명에 대응한 새로운 직업 및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강사와 컨설턴트 등을 활용해 중소·중견기업 및 비영리기관 등의 디지털전환 지원하는 사업에는 108억원이 추가 확보됐다.
마지막으로 ICT혁신기업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사업에는 16억2천만원이 추가됐다. 이는 선배 벤처기업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로 청년창업가의 기술·경영 애로사항 등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여 ICT창업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당초 19억9천900만원이 배정됐으나 예산이 증액되면서 ICT 창업기업 성장 및 일자리 창출 촉진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추경 확정에 따라 사업계획 변경, 수행기관 선정 등 집행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 조기에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신규로 추진되는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의 수요 발굴부터 교육계획 수립 등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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