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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경영 본격화…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서는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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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릿수 규모 특별 수시 채용 시작…공채도 진행 예정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올해 2월 전 직원 연봉 인상과 신입사원 초임 상향 조정을 알리며 게임·IT 업계 임금 인상 릴레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넥슨이 최대 규모의 수시 채용 소식을 전했다.

회사 측은 지난 15일부터 신규개발본부에서 세 자릿수 규모의 특별 수시 채용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채용에는 넥슨 신규개발본부에서 준비 중인 9종의 신작 프로젝트가 참여해 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프로덕션,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별 채용 공고는 현재 넥슨 채용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학력과 경력에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채용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로는 '신규 MMORPG', 'Project SF2', 'HP' 넥슨의 핵심 개발 역량이 집중된 대형 프로젝트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여러 신작들이 공개됐다. 멀티플랫폼 프로젝트 'MOD'와 차세대 AI 기술과 반응형 시스템을 활용한 'FACEPLAY' 등 기존의 게임 개발 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프로젝트에서도 인재 모집을 예고했다.

넥슨은 이번 특별 수시 채용과 별개로 오는 상반기 중 대규모 신입·경력 공채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간 수시 채용을 통해 신규 인력 채용을 지속해왔으나 공채는 3년만의 재개다.

넥슨 사옥 전경. [사진=넥슨]
넥슨 사옥 전경. [사진=넥슨]

넥슨은 올해 2월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을 5천만원(개발 직군)으로 상향하고 재직 중인 직원들의 연봉도 800만원 일괄 인상하는 임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른 넥슨 전사 평균 연봉인상률은 약 13%로 지난해 평균 연봉인상률(6.8%)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높은 수준이다.

성과에 대한 보상도 달라진다. 큰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는 그에 걸맞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해 직원들의 열정과 동기부여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사내 공지문을 통해 "누구나 큰 성과를 내면 대표이사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회사를 지속적으로 발전 시키고 나아가 임직원분들 입장에서도 더욱 일할 맛 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넥슨이 이러한 보상안을 내놓고 대규모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전략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강민혁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 분야의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투자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안팎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 지난 임금 체계 개편 발표 시에 신규 기부 캠페인, 직원 재능기부 확대 장려 등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계획을 함께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넥슨은 어린이 의료 지원, 창의적인 놀이문화 전파, 코딩 저변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은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며 장기적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구조를 만들어내고자 노력해온 바 있다.

특히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해 200억원을 기부하고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및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조성을 위해 대전광역시와 서울대학교병원에 각각 100억원의 기금 기부를 약정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의료를 지원해 주목받았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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