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재영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7천200만원 턱 밑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1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이날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1.38% 상승하며 7천5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7천171만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사상 최초로 7천만원대를 넘어서면서 7천145만원까지 올랐지만 이틀 뒤인 16일에는 6천200만원까지 하락했다. 이후 6천만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26일부터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 30일 다시 7천만원 선을 넘어섰다.
이날 다른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장중 7천132만원까지 오르면서 최고가를 다시 썼다. 빗썸에서 역대 최고가는 지난 14일 7천120만원이다. 현재는 7천1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다른 거래소인 코인원에서도 비트코인은 장중 7천146만원까지 치솟으면서 지난 14일(7천102만원)을 깨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카드업체 비자와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의 암호화폐 결제 도입 소식이 알려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페이팔은 30일(현지시각)부터 미국 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로 온라인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했고, 비자는 결제 수단으로 미국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을 시범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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