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KB증권은 1일 LG헬로비전에 대해 유료방송 매출 감소 등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는 4천700원을 유지했다.
LG헬로비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2천747억원, 영업이익은 46% 늘어난 109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 전망치인 140억원 대비 22% 감소한 수치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경쟁자 인터넷TV(IPTV)의 공격적 영업에 따른 가입자 이탈이 홈쇼핑 송출 수수료 및 광고 매출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대작 콘텐츠 부재 역시 방송과 광고 매출액을 전망치 대비 하향시킬 것"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30%이상의 배당성향을 지향하는 등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펴왔다"며 "LG헬로비전의 초고속인터넷 상품 구성에 LG유플러스의 기가 인터넷도 포함돼 결합상품 중심의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LG유플러스의 자회사가 되기 전까진 기가 인터넷 서비스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고객에겐 결합상품을 판매할 수 없었다"며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로 초고속 인터넷 부문 매출의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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