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니지2M의 해외 출시 성과 부진으로 실적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25만원에서 1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4일 출시된 리니지2M의 대만 성과는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일본은 부진하다"며 "리니지2M이 일본에서 부진하기 때문에 올해 실적 추정치가 하향될 뿐만 아니라 이후 엔씨소프트 게임들의 해외 성공 기대감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2M의 해외 출시가 3월 말이었기 때문에 1분기 매출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임직원 인센티브와 연봉 인상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확률형 아이템 규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주요 게임들의 강한 프로모션을 상반기까기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존 게임들의 매출 성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신작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되면 실적 개선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월 22일부터 블레이드앤소울2의 사전 캐릭터 생성을 시작할 예정으로, 이 게임은 5월 출시가 예상된다"며 "블레이드앤소울2의 사전에약자가 400만명을 이미 넘어섰고, 기존 PC 블레이드앤소울 이용자가 증가하는 등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 6일 신작 프로야구 H3도 출시 예정이기 때문에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가는 리니지2M의 일본 부진을 반영해 주당순이익(EPS)이 이전 대비 12.2% 감소한 것을 고려해 산출했다"며 "해외 매출 비중이 낮기 때문에 디스카운트가 지속되지만, 신작 게임이 흥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심리는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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