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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대중화"…SKT, 기업용 IP장비에 양자보안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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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료 등 개별 기업용 B2B 서비스 가능해져…양자암호 확산 기반 마련

 [사진=SKT]
[사진=SKT]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이 양자 보안기술을 기업용 IP장비에 접목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IDQ는 양자암호통신기술을 라우터와 스위치 등 기업용 IP장비에 적용하는데 성공했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용 '퀀텀 가상 사설망(VPN)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양자암호키분배기(QKD) 기반 '퀀텀 VPN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전용망을 설치하지 않은 기업들도 양자암호를 활용한 통신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퀀텀 VPN 기술'은 기업용 IP장비 보안 기술과 양자암호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으로, 다양한 B2B 망구조와 서비스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고 보안성도 극대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특화된 5G 전송망 '서울~대전' '대전~대구' 구간에 QKD를 이용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운용했며, 이번에 전송망이 아닌 기업용 IP장비와 연동 테스트를 완료해 향후 양자암호통신기술 대중화 및 기업용 보안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앞으로도 QKD를 연동하는 다양한 방식을 지속 개발하고 QKD 성능을 고도화할 계획으로, 안전한 통신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암호방식의 검토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민용 SK텔레콤 이노베이션 그룹장은 "이번 연동으로 보다 많은 B2B 고객들이 한 발 앞선 양자보안을 경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고객에게 최고의 보안을 제공하기 위하여 관련 기술개발 및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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