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DL이앤씨가 전통 건설회사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조업 수준으로 세심하게 관리된 품질의 주거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DL이앤씨는 BIM(건설정보모델링)과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건설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관리해 품질과 사업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고 6일 밝혔다.
BIM과 AI가 설계부터 원가, 공정 등 현장 관리까지 수행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수주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BIM으로 도출한 정보를 협력업체와 공유해 상생까지 실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가 시공하는 공동주택은 AI가 입지를 고려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하게 된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환경 조건을 입력하면 하루 안에 수천 건의 설계를 진행한 후 이를 비교해 최적의 설계를 제안할 수 있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 개념을 적용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가 아파트 입지를 고려해 최적의 동간 거리를 계산하는 동시에 최대한 많은 세대가 풍부하게 일조권과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동 배치 설계까지 수행하는 방식이다.
DL이앤씨는 올해부터 업계 최초로 전기와 기계설비 등 전체 공사 원가를 BIM을 통해서 빅데이터로 관리하고 있다. 정확한 공사 원가로 품질과 수주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미 지난해부터 주요 공종에서 발생한 다양한 정보를 빅데이터로 수집했으며, 현재는 모든 현장의 골조와 마감 등의 예산을 BIM으로 산출해 편성하고 있다.
3차원 설계도면에 모든 원가 정보를 담고 있어 누구나 클릭 한번 만으로 쉽게 원가를 파악할 수 있다. 이에 세심한 품질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빅데이터로 관리되고 있는 사업별 원가 정보를 토대로 도출된 입찰금액과 공기를 반영해 수주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되어서 수주경쟁력도 한층 높아졌다.
한편, DL이앤씨는 BIM을 통해서 협력업체와의 상생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BIM으로 수집한 빅데이터와 원가 정보가 통합된 도면을 협력업체에 제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협력업체는 공사 수행 전에 필요한 자원 투입량을 예측할 수 있으며, 공유된 정보로 원가의 투명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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