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 7분 현재 육일씨엔에쓰는 전 거래일보다 13.12% 급락한 2천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육일씨엔에쓰는 지난 6~7일 이틀 동안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재개됐다. 주고객사인 LG전자가 휴대폰 사업부를 철수하면서 회사의 지속 가능성 여부가 불확실해진 데 따른 조치였다.
육일씨엔에쓰는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의 61.8%를 차지하는 LG전자와의 거래가 중지됐다"고 밝혔다. 육일씨엔에쓰는 LG전자에 휴대폰용 강화유리를 공급해 왔다. 지난해 매출액 중 LG전자와의 직간접 매출 비중은 약 90%에 달한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육일씨엔에쓰의 주식 매매거래를 중단시켰다. 육일씨엔에쓰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만큼 상장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 지 검토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거래소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육일씨엔에쓰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이날부터 주식 매매 거래를 재개했다.
육일씨엔에쓰 측은 "올 하반기부터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나 LG전자와 협의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겠다"며 "고객사 사업 종료에 따른 미결업무 논의와 타사업부 또는 계열사 등으로 비즈니스 확대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모멘텀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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