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소상공인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4차 재난지원금' 관련 안내로 위장한 스미싱 문자 메시지(SMS)가 발견됐다.
안랩(대표 강석균)은 최근 4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자 안내로 위장한 스미싱 SMS를 발견했다며 9일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공격자는 기획재정부를 사칭해 '귀하는 4차 재난지원금 지원대상자 입니다, 절차 확인 바랍니다' 등의 내용을 작성했다. 이와 함께 특정 URL도 첨부해 메시지를 유포했다.
사용자가 해당 URL을 실행하면 주식투자 관련 업체의 회원모집을 위한 광고용 카카오톡 채널로 연결된다. 공격자는 이를 악용해 개인정보 유출, 악성코드 유포 등 추가 악성 행위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안랩은 최근 고용노동부를 사칭해 '지원금 지원대상자' 혹은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대상자' 안내로 위장, 광고용 카카오톡 채널로 연결되는 악성 URL 유포 사례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태환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ASEC) 대응팀장은 "정부 재난지원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를 금융상품이나 투자 서비스 홍보 등에 악용하는 사례가 지속 발견되고 있다"며 "사용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문자메시지 내 URL 접속을 하지 않는 등 보안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