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사내에 축적된 반도체 전문지식과 경험을 외부와 공유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기술의 이해' 도서를 출간했다.
SK하이닉스는 공정에 투입된 웨이퍼가 박막, 확산, 노광, 식각, 이온주입, 연마·세정 등을 거치며 반도체로 탄생하기까지의 전(前)공정 전반의 프로세스에 대해 다뤘다고 9일 밝혔다.
또 반도체 개요, D램과 낸드 메모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부터 동작원리, 웨이퍼와 다이(die)의 상태를 점검해 제조공정상 불량 여부를 판단하는 계측 분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각 장의 마무리에는 주요 내용을 만화로 요약해 반도체 전문지식을 쉽게 전달하면서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술의 정수가 담겨있는 이 책이 소재, 부품, 장비 등 반도체 관련 종사자와 미래 반도체 전문가를 꿈꾸는 반도체 전공 학생들의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책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날 고려대학교 반도체공학과와 함께 도서 전달식을 가졌다. 고려대학교와 SK하이닉스가 손잡고 개설한 반도체공학과에는 올해 처음 신입생이 입학했다.
이 책의 집필에는 SK하이닉스 현장 전문가 10인이 참여했다. 참여한 전문가는 ▲곽노열 ▲배병욱 ▲오경택 ▲윤태균 ▲이성희 ▲임정훈 ▲정용우 ▲진수봉 ▲최호승 ▲홍기환 TL이다. 또 분야별 리더, 전문가의 심의도 병행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고 보안이 중요한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감안해 산업 보안 부서의 감수도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설계 분야 등 보다 전문적인 영역을 다룬 도서도 출간할 계획"이라며 "미래 반도체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양질의 반도체 학습 도구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