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의 일종인 몽고DB 서비스를 출시한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해당 서비스를 선보인 건 네이버클라우드가 처음이다.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는 12일 몽고DB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몽고DB 서비스인 '클라우드 DB 포 몽고DB'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몽고DB는 전 세계적으로 개발자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오픈소스 문서지향형(도큐먼트) DB로 알려져 있다. 클라우드 간 데이터 복제나 이전 등 관리가 쉽고,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까지 약 1억3천만번 이상 다운로드 됐다.
이번 '클라우드 DB 포 몽고DB'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사용자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최신 몽고DB를 구축·관리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측은 "클릭 몇 번으로 간단하게 서비스 규모와 데이터 처리량에 적절한 서버·클러스터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며 "몽고DB가 설치되면 이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기록을 콘솔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사전에 장애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는 이번 제품이 국내 금융, 공공·의료 분야와 같은 규제가 많은 산업군에서 특히 많은 이점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민간은 물론 금융, 공공 등 규제가 많은 산업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앨런 차브라 몽고DB 월드 와이드 파트너 및 아태지역 세일즈 부문 수석 부사장은 "몽고DB는 이미 한국 시장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까다로운 규제가 존재하는 산업군의 기업들도 클라우드에서 DB 서비스를 활용해 더 빠르고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는 "몽고DB는 개발 시 대량의 데이터 처리에 적합한 빠른 응답속도, 안정성, 유연성으로 최근 트렌드 흐름을 잘 반영하고 있다"며 "네이버의 규모 DB 운영 경험을 몽고DB에 접목해 개발자의 생산성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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