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1분기 전장부문 흑자가 전망되는 등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4천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은 3조2천132억원, 영업이익은 3천368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각각 13%, 25% 상회하는 수준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이폰 12 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그중에서도 프로맥스(Pro Max)가 양호한 판매량을 기록해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부문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역대 1분기 기준 단연 최고 영업이며, 4분기와의 차이도 2%에 불과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수년간 적자던 전장부품 부문은 올해 연간 흑자전환이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 2년간 적자 수주에 대한 정리를 기반으로 매출의 질 자체가 향상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전장부품 안에서 외형성장 가시성이 높은 카메라 모듈은 사업부 내에서 2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북미고객사도 확보하고 있어 경쟁력은 이미 입증됐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카메라모듈 공급 구조 변경에도 LG이노텍의 지위 및 경쟁력은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센서시프트 적용한 카메라모듈에서 여전히 주요 공급 업체이며, 전면 3D 센싱 모듈이 송수신 통합형으로 변경되며 평균 판매가격도 상승할 것"이라며 "기판 소재는 고수익성으로 전사 매출비중은 12%이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31%인데 전장부품은 영업가치 산정에 아직 기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흑자전환, 경쟁력 입증을 통해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력이 상존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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