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G 상용화 2주년을 맞아 삼성전자를 방문, 5G 기지국 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하는 등 현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3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 장관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5G 모듈‧단말기 제조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과 연계해 장비-네트워크-서비스로 이어지는 5G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5G 칩셋과 장비·단말 개발 관련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28GHz 대역에서 다양한 단말기를 활용한 B2B 서비스의 활성화를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최 장관은 제조기업인 삼성전자, 파트론 등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유관기관들과 '5G 모듈·단말기 국산화 사업' 시작에 발 맞춰 단말기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방향을 점검·공유하고, 산업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및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컨소시움을 중심으로 고가인 외산 모듈·단말기를 대체하기 위해 국산 기술력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 있는 5G 모듈·단말기를 개발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연내에 3.5GHz 통신모듈 개발 및 인증을 완료하고, 개발 결과물을 다른 기업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다양한 중소기업이 5G 단말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술개발(칩‧단말 국산화, 미래형 엣지디바이스 개발)-인프라 지원(디지털 오픈랩 구축 및 시험·인증 지원 등)-시장창출(공공 선도투자 확대, 해외진출 지원)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으로 단말기 산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중소기업들은 가격경쟁력 있는 5G 모듈 및 단말기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의체에 참여하는 등 5G 융합서비스가 조기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을 관련 정책 수립에 반영하는 한편,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노력도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최 장관은 삼성전자 수원공장 내 5G 기반으로 공정을 자동화해 고품질의 통신장비들을 제조하는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이후 28GHz 대역 장비·단말기 간 성능검증 현장에 참석, 개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는 코로나19라는 불확실성 속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범국가적 프로젝트"라며 "경제사회 전반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5G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산업계와 상시 소통·협력채널을 구축하고,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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