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 CEO 대거 참석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소집하고,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이어 국정 현안을 다잡아 나가기 위한 두 번째 행보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 전기차, 조선 등 주요 전략산업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고 13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전략산업 도약을 위한 지원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경제계 인사도 대거 참석한다.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최웅선 인팩 대표이사,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대표이사, 정진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이다.

청와대는 지난달 31일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이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에게 기업인들과의 활발한 소통 강화를 지시한 이후 경제계 인사들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반도체 문제 등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해왔다.

일례로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호승 정책실장은 삼성전자 고위임원들과 지난 9일 만나 최근 반도체 현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화상회의를 앞두고 삼성전자 측의 준비 상황 등을 지원하고 조율하기 위한 자리였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호승 정책실장은 7일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해 최태원·김기문 회장을 각각 면담했다. 이를 시작으로 8일 한국경영자총연합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를 찾은 데 이어 14일에는 무역협회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