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상속 이벤트 발생 전 매수 추천-신한금투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삼성물산에 대해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에 대한 상속 이벤트가 발생하기 전에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상속세와 증여법 제67조에 따르면 상속세 납부 의무가 있는 상속인은 상속개시일(사망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6개월 이내에 상속세의 과세 가액과 과세 표준을 신고해야 한다”며 “4월 30일이 고 이 회장의 상속 관련 윤곽이 들어나는 시점이 된다. 4~5월 상속 이벤트 발생 이전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이어 “그 이유는 크게 여러 시나리오 상 삼성물산을 필두로 한 현 지배구조 체제 유지 가능성이 높으며, 과거 유사한 이벤트 발생 구간에서 동사의 주가 흐름이 모두 양호했고, 최근 동사의 주가가 대형 건설주 대비 크게 언더퍼폼(하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건설부문의 수주 가속화와 상사, 패션 등 코로나 타격이 컸던 그 외 사업부 모두 올해 회복기에 진입하게 될 전망”이라며 “1분기 건설 부문 신규 수주는 6조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상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기대 이상”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