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창룡 경찰청장은 4월 14일 양부처가 공동 추진 중인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사업'의 실증 현장을 방문하고, 양 부처의 협력 범위를 치안 전 분야로 심화·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사업(폴리스랩)은 경찰청과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국민과 현장 경찰관 수요를 반영해 치안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이다.
‘보이는 112 긴급신고 지원시스템’, ‘버튼으로 작동하는 접이식 방검방패’, ‘스마트폰 지문식별 및 신원확인 시스템’ 등 7개 과제를 2018년부터 개발하고 실증관서 구축과 현장 실증을 진행해 왔다.
이 날 양 부처는 실증관서인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보이는 112 긴급신고 지원시스템’, ‘버튼으로 작동하는 접이식 방검방패’ 에 대한 실증과정 시연을 진행하고, 치안 과학기술 공동개발 중심이었던 양 기관 간 협력 수준을 치안 전 분야로 심화·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치안 전(全) 분야 연구개발 사업 협력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 연구성과를 활용한 과학치안 전반의 기술 고도화 ▲치안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사업화 지원을 통한 치안산업 진흥 및 과학기술 기반 일자리 창출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활용한 치안분야 연구기반구축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양 부처는 특히 협약의 원활하고 실질적 추진을 위해 국장이 참여하는 ‘과학치안 정책협의회’ 뿐만 아니라, 관련 과장급 ‘실무협의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제 우리 경찰은 치안 전반에 과학기술을 이용하는 스마트한 미래 경찰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이번 협약의 확대 체결은 경찰 조직이 미래를 향해 변화하는 새로운 시발점이자, 치안분야 연구성과물의 실용화·사업화를 통해 ‘치안산업’이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의 기반을 다지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첨단 과학기술·정보통신 역량을 경찰 업무 전반에 접목하여 치안 역량을 제고하고, 국민의 안심과 행복을 보장토록 과학치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이번에 양 부처 간 협력 범위를 치안 全 분야로 심화·확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앞으로의 좋은 성과 도출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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