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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기대감 쏠려…펄어비스 연말 'GOTY'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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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일 의장 중심으로 개발…글로벌 미디어 주목하는 기대작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연말 출시를 앞둔 '붉은사막'으로 'GOTY(올해의 게임)'을 노리고 있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기대작이 아시아권을 넘어 북미 유럽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붉은사막은 지난해 12월 세계적 권위의 게임 시상식인 '더 게임 어워드'에서 처음 베일을 벗으며 글로벌 미디어의 이목을 끌었다. 포브스가 뽑은 '2021년 가장 기대되는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인 붉은사막은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온전한 콘솔 기반의 스토리 게임이기도 하다.

붉은사막은 '릴온라인', 'R2', 'C9', '검은사막'을 만들었던 김대일 의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화제를 몰고 있다. 김 의장은 붉은사막의 트레일러 코멘트리를 통해 "우리는 그간 해보지 않았던 일들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을 토대로 개발 중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회사 측은 클라우드와 스트리밍 등 차세대 게임 서비스 환경에 대응하면서도 높은 품질과 그래픽, 플랫폼 호환성이 가능한 엔진을 토대로 붉은사막을 만들고 있다.

상용 엔진을 토대로 게임을 만드는 여타 게임사들과 달리 펄어비스는 자체 엔진에 힘을 쏟으며 고품질 게임을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다. 펄어비스는 차세대 게임 엔진의 결과물을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스 콘퍼런스인 '시그라프(SIGGRAPH)'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2014년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을 히트시키며 단숨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게임사다. 펄어비스는 디즈니의 '마블'처럼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기술력으로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확보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양질의 게임 개발을 위해 인력도 대거 확충했다. 펄어비스는 2017년 325명이던 직원을 761명까지 늘렸고 2022년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신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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