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서면 삼정타워 15~16층에 개관된 부산이스포츠경기장(이하 브레나)을 중심으로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e스포츠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브레나는 지방 최초의 e스포츠 경기장이다. 올해부터 방역수칙 준수 하에 관중을 들일 계획이다. e스포츠 팬들은 올해 ▲부산 e스포츠리그 T.E.N 21시즌 ▲e스포츠 팬 대항전 ▲e스포츠 클럽대항전’ ▲전국 직장인 e스포츠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e스포츠리그 T.E.N 21시즌은 부산에 특화된 게임종목과 경기장 고유 브랜드 대회로 마련되며, 매월 1회씩 연중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인기구단과 연계한 팬 이벤트 매치인 'e스포츠 팬 대항전'과 PC 기반 게임이 주류인 e스포츠 대회에서 벗어나, 시뮬레이터 기반 게임의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e스포츠 대회도 개최된다.
아울러 부산·울산·경남 대학 소속 클럽들이 참가하는 'e스포츠 클럽대항전'과 부산·울산·경남 소속 동일 고등학교 소속 학생들이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는 '고교 e스포츠 대회'도 운영된다.
매년 국내 기업 및 단체에 소속된 전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개최됐던 '시장배 전국 직장인 e스포츠대회'는 소상공인 및 개인사업장 근로자로 참가자 범위를 확대해 직장인 부와 소상공인 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대회는 인기종목 외에 부산지역 게임사의 게임을 대회 종목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e스포츠 대회 개최뿐만 아니라 e스포츠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단인 'GC 부산'을 지원하고, 구단이나 종목사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과 e스포츠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 인력양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또 국제e스포츠R&D센터(브레나 내 운영)를 통한 국제심판육성 프로그램, e스포츠 학술연구, 국제e스포츠 정상회의 등으로 글로벌 e스포츠 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e스포츠 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 브레나를 거점으로 e스포츠 경기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시민 참여형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부산은 물론 국내외 e스포츠 시장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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