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오는 6월 강원도 원주에 지역단위 최초로 설립되는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강원도가 센터 구축·운영 협약을 맺었다.
개인정보위(위원장 윤종인)는 16일 KISA,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강원테크노파크(원장 김성인)와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센터를 통해 강원과 인근의 데이터 기업·기관들은 안전하게 가명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지원센터는 가명처리를 위한 시설과 솔루션을 갖추고, 관련 교육·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개인정보위는 지역 내에서 운영중인 가명정보 결합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더존비즈온 등과 보건·의료·중소기업 분야 데이터 활용 인프라와 센터를 연계해 데이터 활용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상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강원도는 빅데이터 플랫폼, 결합 전문기관, 다수 기업의 데이터센터가 집중돼 있는 지역"이라며 "우수한 보건·의료·중소기업 분야의 데이터 활용 인프라가 확보돼 있는 만큼 이 지역이 디지털 뉴딜 산업을 이끌어갈 선도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강원도 부지사는 "강원도는 지방소멸 시대에 대응해 미래 산업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이 디지털 시대의 핵심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안전한 개인정보의 보호와 적극적인 가명정보의 활용으로 디지털 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원태 KISA 원장은 "강원 테크노파크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지역의 가명정보 활용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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