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효성화학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베트남 신규 프로판탈수소공장(PDH) 가동으로 이익 급증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두 배나 높은 50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3개월간 주가가 74% 상승했지만 2022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5배에 불과해 주가는 여전히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며 "실적 추정 변경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을 반영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상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대비 100%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상반기 판가(ASP) 상승, 하반기 LPG(원재료) 약세로 견조한 실적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7월부터는 베트남 신규 PDH 가동으로 이익 급증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의 ASP 상승은 미국향 프리미업 제품의 회복 덕분"이라며 "한파에 따른 가동 차질 이후 미국 PP가격은 아시아 대비 2배 가량 높은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667억원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미국 PP가격은 다소 하향 안정화되겠으나 중국향 제품의 프리미엄 회복으로 판가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베트남 법인의 흑자 전환 역시 실적 측면의 기대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월 사우디 프로판 계약가격(CP)은 톤당 560달러로 전월 대비 10% 하락, 7~8월 톤당 480달러까지 계절적 약세 흐름이 지속되며 PP·DH 수익성이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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