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개혁의 바퀴를 멈춰선 안 된다'고 발언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향해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주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심 앞에 고개를 숙이고 반성하겠다는 (민주당의) 반성문은 아직 잉크도 채 마르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대행은 "독설과 전횡으로까지 치달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의 일방 독주가 국민적 반감과 저항을 불러왔다는 점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며 "문 정권과 민주당은 속도뿐 아니라 방향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문 정권이 민심을 헤아려 그 속도와 방향을 지금과 다르게 바꿔 간다는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우리 국민의힘도 적극 협조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16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도 거론됐다.
주 대행은 "'협치와 포용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고 야당에 협조를 구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는 말씀이 말로 그치지 않길 바란다"며 "이제까지 문 정권 누구도 협치와 포용을 이야기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문제는 말이 아니라 실천이라는 점을 깊이 새겨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협치하고 포용하겠다는 국무총리 후보자와 질주를 멈추지 않겠다는 여당 원내대표간 당정 불협화음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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