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기업공개(IPO)로 지분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전날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8% 증가한 1천518억원, 영업이익은 323.7% 늘어난 387억원을 기록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와 방역 관련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률과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15% 성장한 1천7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한컴라이프케어는 마스크와 방역 제품 다양화로 방역 사업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드론과 ICT기술을 결합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확대하며 정부의 디지털, 그린뉴딜 사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수익성은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와 마스크 단가 하락으로 인해 전년대비 둔화되지만, 장비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기록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한컴라이프케어의 기업가치는 5천억원 내외로 추정되는데, 한글과컴퓨터의 지분율 약 40%를 고려하면 자회사 가치가 약 2천억원을 넘어설 것"며 "국내 건강관리장비, 서비스 관련 기업들의 올해 예상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9배, 최근 1년 내 27배까지 거래됐기 때문에 순이익을 고려할 때 시가총액은 4천400억~6천500억원 범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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