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홈런포 맞대결에서 두산 베어스에 미소지었다.
롯데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주중 홈 3연전 첫날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를 끊고 6승 8패가 됐다. 반면 두산은 2연승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7승 7패가 됐다.
기선제압은 두산의 몫이 됐다. 두산은 2회초 호세 페르난데스가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1호)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바로 반격했다.
2회말 김준태가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에게 솔로 홈런(시즌 3호)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롯데는 3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정훈과 딕슨 마차도가 각각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5-1로 역전했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안치홍이 이영하를 상대로 만루 홈런(시즌 2호)를 쳐 9-1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안치홍의 만루 홈런은 올 시즌 3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1천88번째, 개인 3번째다. 경기 초반 승기를 잡은 롯데는 5회말에는 전준우가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화답했다. 두산은 페르난데스가 4회초 다시 솔로포(시즌 2호)를 쳐 연타석 홈런(올 시즌 3번째, KBO리그 통산 천88번째, 개인 3번째)을 만들었고 김재환이 5회초 솔로 홈런(시즌 3호)를 쳤으나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노경은은 타선 지원 속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영하는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9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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