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멀어저 가는 1위 자리. 황희찬(26)이 뛰고 있는 라이프치히가 강등권에 속한 FC 쾰른(이하 쾰른)과 맞대결에서 고개를 숙였다.
라이프치히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쾰른에 있는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쾰른과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렀다. 라이프치히 입장에서는 리그 역전 우승을 노리기 위해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경기였다.
그러나 라이프치히는 쾰른에 1-2로 졌다. 라이프치히는 이날 덜미를 잡히면서 18승 7무 5패(승점61)가 됐다. 2위는 유지했지만 1위 바이에른 뮌헨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같은 날 열린 레버쿠젠과 맞대결에서 2-1로 이겨 22승 5무 3패(승점71)가 됐다. 라이프치히와 승점 차를 10으로 벌렸다.
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라 라이프치히가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은 어려워졌다. 쾰른은 귀중한 승점3을 안방에서 손에 넣었다. 하지만 6승 8무 16패(승점26)으로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은 이날 라이프치히가 1-2로 끌려가고 있던 후반 32분 교체로 그라운드로 나왔다. 그는 경기 종료까지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두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쾰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기선제압했다. 후반 1분 요나스 헥터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14분 아마두 하이다라가 상대 골망을 흔들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1분 뒤 선제골 주인공 헥터가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해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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