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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네이버·카카오, 1분기 실적 '방긋'…이유있는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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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부합…실적 모멘텀 이어간다

쏟아지는 정보통신기술(ICT) 현안을 잠시 멈춰 서서 좀 더 깊숙히 들여다봅니다. 'IT돋보기'를 통해 멈춘 걸음만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되, 알기 쉽게 풀어쓰겠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혜 및 신사업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21일 금융 데이터 기업 FN가이드는 올해 1분기 네이버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천873억원, 3천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14.13% 줄고 영업이익은 35.6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62.19% 늘어난 6235억원으로 제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네이버쇼핑의 급속한 성장세로 인한 커머스 및 핀테크 매출 호조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서치 플랫폼 역시 '스마트 채널' 출시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콘텐츠 사업 역시 고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인건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2천410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1천541억원, 1천368억원이다. 전년 동기 매출액 42.90%, 영업이익 74.71% 늘어난 수치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광고 부문 매출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선물하기 매출 성장세로 양호한 성과를 기대했다. 유료 콘텐츠 부문 성과 역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카카오 역시 마케팅 등으로 인해 비용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신사업 부문의 손익 개선과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진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카카오의 영업이익률은 12.4%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커머스·콘텐츠' 양사 역량 집중

올해 양사는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 경쟁력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네이버의 경우 신세계·이마트·CJ대한통운 등 기존 시장 강자와의 협업으로 온·오프라인 커머스 역량 강화 전략을 내세웠다. 국내 1위 커머스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쿠팡에 맞대응하기 위해서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스페인 최대 리셀 커머스 기업 '왈라팝'에 1천550억원을 투자한다.

콘텐츠 부분 강화를 위해선 '문피아' 인수를 타진한다. 원천 지식재산권(IP)를 확보해, 웹툰·영상·오디오 등으로 확장해 콘텐츠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 글로벌 Z세대가 디지털 기반으로 새롭게 나타난 콘텐츠에 관심이 높은 점을 노린다.

카카오는 여성 의류 쇼핑몰 '지그재그' 운영사인 크로키닷컴의 경영권 인수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그재그는 여성 의류 쇼핑몰을 한군데에 모아 볼 수 있게 하는 모바일 앱 기반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선호 쇼핑몰, 관심 상품, 구매 이력 등에 따른 개인 맞춤형 추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지그재그가 패션 분야에서 보유한 빅데이터와 자사의 기술력 및 사업 역량 등을 결합해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아울러 카카오는 콘텐츠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내세워 래디쉬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경쟁력 있는 한국 웹툰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서다.

한편 네이버는 이달 29일, 카카오는 오는 5월 6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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